경제부총리 목 친 이재명, 스스로 대통령 자격을 부정하다
정치의 본질은 말이 아니라 결정이다
정치는 선택의 연속이다. 대통령은 그 선택의 최종 책임자다. 축구에서 골 결정력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듯, 정치에서 의사결정력은 지도자의 생명이다. 정치인은 말로 판단받지 않는다. 결정으로 평가받는다. 이재명은 스스로 대통령에 가장 가까운 자리에 올라섰지만, 최근 그가 내린 ‘최상묵 경제부총리 탄핵 추진’이라는 결정은 그를 다시 가장 먼 자리로 추락시켰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 국가 경제를 볼모로 정치적 감정을 앞세운, 명백한 무능의 드러남이다. 정국은 대통령 탄핵 이후 권력 공백 상태였다. 총리였던 한덕수도 대선 출마를 위해 권한대행 직에서 물러나려던 참이었다. 국정 책임자가 사라진 혼란 속에서, 이재명은 경제를 책임지는 최후의 실무자인 경제부총리를 정면으로 제거하려 했다. 그것이야말로 국가의 명줄을 자르는 칼날이었다.
위기 속 경제사령탑 제거, 이것이 대통령의 자질인가
국제 정세는 격랑 중이었다. 미국과의 관세전쟁, 불안정한 환율과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겹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정책을 지휘하는 수장은 단순한 장관이 아니다. ‘국가 생존의 키’였다. 그런데 이 시점에 탄핵을 추진한다?
헌법상 탄핵소추가 발의되면 대상자는 헌재의 판단 전까지 직무가 정지된다. 사표조차 낼 수 없다. 국가는 수개월 동안 경제수장을 잃게 되는 것이다. 다행히 최상묵은 한밤중 스스로 사의를 표했고, 한덕수 총리는 권한대행 퇴임 직전 이를 전격 수리했다. 정국의 뇌관을 제거한 건, 아이러니하게도 이 두 사람의 판단이었다. 정작 이재명은 그런 상황조차 고려하지 않았다.
그의 결정은 리더십이 아니라 감정적 반응이었다. 국정 운영이 아니라 정략적 계산이었다. 국가 경제를 위협하고 국민의 삶을 담보로 내건 선택. 그것이 이재명의 진짜 실력이라면, 그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
국민은 보고 있다, 이 결정이 실수인지 실력인지
정치는 언변이 아니다. 국가를 설득하고 이끌어야 하는 무거운 책무다. 대통령은 위기 속에서 빛나야 한다. 그러나 이재명은 그 위기 속에서 감정의 폭주를 보여줬고, 위기 관리 능력의 부재를 드러냈다. 국민은 알고 있다. 이것이 실수가 아니라 이재명의 정치적 실력이라는 것을.
이재명은 이번 선택으로 스스로 ‘통치자격 없음’을 증명했다. 그는 대통령에 가까운 자리에서 가장 멀어진 정치인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사람들은 묻는다. “이 결정이 과연 실수였을까? 아니면 그저 그가 가진 능력의 한계였을까?” 아마도 후자일 것이다.
국민은 지도자의 ‘결정력’을 지켜본다. 그가 보여준 것은 냉철한 선택이 아닌, 위기 속 충동이었다. 그것은 결코 대통령의 자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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