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세상, 세상의 모든 것, 뉴스 따라 삼천리/정치의 트렌드, 정치인의 트렌드

이재명 대통령의 첫 과제 - 국민의 가슴에 희망과 열정의 불을 지펴라

그래도 믿을 건 정치다 2025. 6. 5. 06:56

이재명 대통령의 첫 과제 - 국민의 가슴에 희망과 열정의 불을 지펴라

역사는 늘 격변 속에서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해왔다. 탄핵이라는 비상한 사태 끝에 대한민국은 또 한 번의 대전환기를 맞이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 선택을 받아 청와대가 아닌 용산 대통령실로 입성하는 그 순간, 그는 단지 한 정당의 승리가 아닌, 분열과 상처, 절망의 끝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라’를 꿈꾸는 국민의 의지를 짊어진 존재가 되었다.

그의 첫 과제는 명확하다. 무너진 국민의 마음을 되살리는 일, 바로 그것이다.

1. 정치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리더십

지난 몇 년간 대한민국 정치는 극단의 언어와 분열의 프레임에 갇혀 있었다. “너 아니면 나”라는 냉혹한 진영논리는 사람들 사이를 갈랐고, 국민의 정서는 정치에 대한 분노와 냉소로 메말라갔다.

이재명 대통령은 바로 이 절망의 파편들을 모아 하나의 용광로로 다시 녹여야 한다. 단지 정책의 기술자가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정치적 치유자’로서 국민에게 다가서야 한다.

2. 청년에게는 ‘기회의 사다리’를, 중장년에게는 ‘역할의 자부심’을

오늘의 대한민국은 청년들에게 가장 혹독한 시대다. 일자리는 불안정하고, 집 한 채는 꿈처럼 멀다. 경쟁은 끝이 없고, 많은 청년들이 이 땅을 ‘헬조선’이라 부르며 등을 돌리고 있다.

그렇다면 그것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청년의 마음이 느끼는 ‘공정의 체감도’, ‘기회의 진정성’이 중요하다. ‘재벌의 아들’이 아닌, ‘동네 식당집 아들’도 청와대에 갈 수 있는 나라. 그런 사다리를 재건하는 일이 대통령의 사명이다.

그리고 중장년에게는, 사회를 떠받쳐온 그 노고에 자부심을 되돌려주는 국가가 되어야 한다.

3. 노년에게는 평안과 감사를

경제 성장의 주역이었지만, 지금은 외로움과 불안 속에 살아가는 이들. 이재명 대통령은 그들에게 말해야 한다. “당신의 삶이 헛되지 않았다”고.

단지 연금이 아닌, 삶의 품격을 지키는 복지. 젊은 시절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이들이, 이제는 나라로부터 따뜻한 보답을 받는 사회. 그것이 진짜 선진국이다.

4. 정치는 이제 ‘희망산업’이 되어야 한다

정치는 더 이상 혐오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정치의 복권이다. 정치가 국민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다시 심어주는 것. 희망을 생산하고, 미래를 설계하고, 삶의 온기를 배달하는 산업. 그것이 21세기의 정치다.

5. 국민의 가슴에 다시 불을 지펴라

정치적 박해, 경제적 위기, 사회적 단절. 그 모든 어둠 속에서 대한민국은 한 번도 무너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 나라는 국민의 힘으로 버텨온 나라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 가슴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다면, 대한민국은 다시 일어설 것이다. 그 불은 공장의 용광로에서, 아이들의 눈빛에서, 늦은 밤 퇴근길 직장인의 발걸음에서, 노인의 미소에서 다시 타오를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정치의 시작이자, 대통령의 첫 번째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