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가장 진지하게 다루어야 할 게임우리는 삶에서 수많은 선택을 합니다. 어떤 책을 읽을지, 어떤 음식을 먹을지, 어떤 직업을 가질지, 혹은 어떤 유튜브 영상을 클릭할지. 대부분의 선택은 즐거움이나 취향, 순간적인 관심에 따라 이뤄집니다. ‘재미’라는 감정은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고, 실제로 그 감정은 많은 창조적 활동의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 하나. ‘정치’만은 예외입니다.재미로 하는 정치, 유희로 소비되는 정치, 팬덤으로 변질된 정치참여. 이 모든 것은 민주주의의 본질을 흐리게 하고, 한 사회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잘못된 길로 이끌 위험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정치는 본질적으로 ‘공적 영역’이며, 우리의 삶, 우리의 미래,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삶까지 결정짓는 중대한 결정의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