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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옳았던 것이 아닌가– 21대 대통령 사전투표 과정에서 보여준 선거관리의 허술함이 경악스럽다

그래도 믿을 건 정치다 2025. 5. 31. 06:22

윤석열 대통령이 옳았던 것이 아닌가
– 21대 대통령 사전투표 과정에서 보여준 선거관리의 허술함이 경악스럽다

공정성 없는 선거, 민주주의는 흔들린다

“민주주의는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투표가 제대로 집계되는 데서 시작된다.”
– 조셉 스탈린

 

2025년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사전투표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뒤흔들고 있다. 정권의 조기 붕괴와 혼란 속에서 국민은 오직 하나의 제도, 선거에 기대어 사회의 안정과 방향을 잡으려 했다. 그러나 이번 사전투표 현장에서 목격된 수많은 허점과 부실한 관리체계는 국민들에게 깊은 불신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 우리는 선거를 통해 국민주권을 실현하지만, 그것이 형식만 갖춘 의식절차로 전락한다면 민주주의는 껍데기일 뿐이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하나의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우려했던 선거관리의 문제는 실제였던 것이 아닌가?”

 반복되는 부실, 드러난 시스템의 민낯

1. 사전투표 현장의 충격

2025년 사전투표는 예상 밖의 혼란과 무질서로 얼룩졌다. 투표함 봉인이 훼손되거나, 스티커 자체가 붙어있지 않은 경우가 다수 발견되었으며, 특정 지역에서는 투표지 분류기가 오류를 일으켜 무효표 처리 논란이 벌어졌다. 참관인의 입장이 제한되거나, 사전 동의 없이 재검표가 이뤄졌다는 주장도 곳곳에서 제기됐다. 이런 문제들은 단순한 '관리 미숙' 수준이 아니라, 투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정면으로 위협하는 구조적 결함이라 할 수 있다.

2. 윤석열의 경고, 지금 돌아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선거관리위원회의 편향성과 구조적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당시 많은 이들은 이를 정치적 계산으로 치부했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그의 우려는 단순한 정쟁이 아닌 제도 개선을 위한 경고였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감시받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
– 존 액튼(John Acton)

대한민국 선거제도에 있어 선관위는 그야말로 ‘감시받지 않는 권력’이었다. 독립성과 중립성이라는 이름 아래 구조적 견제와 개혁을 피해왔고, 그 결과 지금의 신뢰 위기를 자초한 것이다.

3. 신뢰를 무너뜨리는 선거는 독이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위험은 ‘누가 이기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이겼는가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는 사실’이다. 선거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이다.

만일 절차가 불투명하고 국민이 의심을 품는다면, 정권이 정통성을 인정받기 어려우며 이는 장기적으로 정치 불안국민의 냉소로 이어질 것이다. 어떤 제도든, 국민의 신뢰 위에 서지 않으면 존립할 수 없다.

 개혁 없는 선관위는 민주주의의 위험 요소다

“민주주의는 우리가 잠시 멈출 수 없는 여정이다. 우리는 늘 경계하고, 늘 점검하며, 늘 싸워야 한다.”
– 버락 오바마

 

이번 사전투표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다. 그것은 대한민국 선거제도가 근본적으로 재정비되어야 함을 드러내는 경고등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판이 정치적 의도였는지를 따지기 전에, 그가 지적한 제도적 문제들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그가 ‘옳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가 중요하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 아니라 그 뿌리다. 그 뿌리가 썩기 시작했다면, 우리는 더 이상 이 나라를 민주주의 국가라 부를 수 없다.

국민의 한 표가 소중하다면, 그 표가 담긴 투표함과 절차, 관리 시스템 또한 성역 없이 개혁돼야 한다. 이제는 정치권이 아니라, 국민이 선거를 감시하는 시대가 돼야 한다. 선관위 또한 성역이 아님을, 이번 사전투표는 우리에게 분명히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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