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떡볶이 대통령을 뽑을 것인가우리는 어느덧 익숙해졌다. 선거철만 되면 시장에 나타나 손을 흔들고, 웃으며 셀카를 찍고, 길거리 음식을 먹는 정치인들의 익숙한 장면들에. 마치 그것이 인간적인 친근함을 의미하는 것처럼, 마치 그것이 국가를 경영할 자격을 증명하는 것처럼 받아들이며.그런데 문득 묻고 싶다. 시장을 한두 번 돌고, 손 몇 번 흔들었다고 해서 정말 대통령이 될 자격이 생기는가? 가족을 향해 막말을 해도, 과거 거짓말을 했던 기록이 나와도, 참모가 써준 대사를 마치 본인의 열정처럼 외치기만 하면 과연 우리는 그를 지도자로 선택해도 괜찮은가?오늘 이 질문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또 한 명의 '떡볶이 대통령'을 뽑게 될 것이다. 즉, 이미지와 감성에 취해 실질적 역량을 검증하지 않고, 보여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