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세상, 세상의 모든 것, 뉴스 따라 삼천리/대통령과 입법부,사법부,행정부

이번에야말로, 국민들은 정말로 "좋은 대통령"을 뽑고 싶다

그래도 믿을 건 정치다 2025. 4. 24. 06:00

“이번에도 똑같을 거야.”
“그래봤자 다 거기서 거기지.”
선거를 앞두고 우리가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불신은 누적되어 피로가 되었고, 기대는 사라져 냉소만 남았습니다. 대의민주주의가 기능을 멈춘 것 같은 시대. 하지만 그런 시대일수록 더 간절히 묻고 싶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우리는 정말 좋은 대통령을 뽑을 수 있을까? 아니, 뽑고 싶은가?

좋은 대통령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종종 대통령을 연예인처럼 소비합니다. 말 잘하는 사람, 이미지 좋은 사람, 나랑 코드 맞는 사람을 찍습니다. 그러나 좋은 대통령은 ‘멋있는 사람’이 아니라 국가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좋은 대통령은:

  • 위기 상황에서 냉철하게 판단하고,
  • 국민의 고통을 우선하며,
  • 필요할 땐 인기 없는 선택도 감수하며,
  • 국가적 이익을 우선순위에 놓고,
  • 정파가 아닌 공동체를 대표합니다.

좋은 대통령은 정치인이면서 동시에 행정가이며, 국민과 소통하는 ‘정신적 지도자’입니다. 단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어서는 부족합니다.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때로는 불편하더라도 공동체 전체를 위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대통령을 잃었다

한국 현대사는 ‘대통령의 실패사’로 채워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산업화를 이끌었으나 독재를 초래한 리더, 민주화를 이뤘지만 불신과 무능으로 지지 기반을 잃은 리더, 개혁을 외쳤으나 방향을 잃은 리더, 공정을 말했으나 편 가르기만 남긴 리더들까지.

그들의 실패는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국가 시스템의 한계, 정당 구조의 왜곡, 언론과 자본의 결탁, 그리고 우리 유권자의 판단 미숙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한 명의 대통령을 뽑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한국 정치 전체를 통과시키는 시험지인 셈입니다.

유권자가 바뀌지 않으면, 대통령도 바뀌지 않는다

모든 대통령은 국민이 뽑습니다. 그리고 모든 대통령은 결국 그 사회의 거울입니다. 지금껏 우리가 실망했던 대통령은 어쩌면 우리 안의 단면을 반영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 우리는 너무 즉흥적으로 투표하지 않았는가?
  • 우리는 정책보다 구호, 실력보다 캐릭터를 보지 않았는가?
  • 우리는 후보자의 진심보다는 댓글과 이미지에 휘둘리지 않았는가?

좋은 대통령을 원한다면, 먼저 좋은 유권자가 되어야 합니다.
단지 한 표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미래를 설계하는 마음으로 투표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 결정의 시간 앞에 서 있다

2025년 대선은 단지 차기 대통령을 고르는 선거가 아닙니다. 이 선거는 우리가 어떤 시대에 살고 싶은지를 선택하는 과정입니다.

  •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원합니다.
  • 우리는 분열이 아니라 통합을 원합니다.
  • 우리는 권위가 아닌 공감을 원하고, 독선이 아닌 책임을 원합니다.

이번에야말로, 정말로 좋은 대통령을 뽑고 싶습니다.
더 이상 선택을 미루지 말고, 정치인에게만 책임을 미루지 맙시다.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은 사실, 우리가 어떤 유권자가 될지를 통해 나타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유권자의 성숙함이 대한민국을 바꿉니다.

각 당의 대통령후보자를 선택할 때부터 신중하고도 엄중하게 살펴보고 판단합시다

 

#2025대선 #좋은대통령 #대선칼럼 #정치분석 #유권자의힘 #민주주의 #대통령선거 #대한민국정치 #티스토리정치 #정치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