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세상, 세상의 모든 것, 뉴스 따라 삼천리/정치여론과 민심 39

국민을 우롱하고 있는 김문수 – 경기도지사 시절 119 소방관과의 통화가 소환된다

국민을 우롱하고 있는 김문수 – 경기도지사 시절 119 소방관과의 통화가 소환된다김문수. 이름만 들어도 세월이 떠오른다. 그는 한때 ‘진보 운동권 출신 보수 정치인’이라는 이색 타이틀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는 제1야당 국민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 극적인 정치적 복귀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한 장면이 있다. 바로 경기도지사 시절 119 소방관과의 통화 사건이다.한밤중, 도지사였던 김문수가 자신이 탑승한 차량이 갓길에 빠졌다는 이유로 119에 전화해 구조를 요청한 일.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구조 요청을 받은 소방관이 상황을 파악하려 하자, 김문수는 “내가 누군지 아느냐”는 식의 발언으로 권위를 내세웠고, 다소 고압적인 말투로 지시를 내렸다. 그 대화 녹취..

정치인들에게 묻는다 - 그들이 말하는 국민은 어느 나라 국민인가

정치인들이 자주 입에 올리는 단어가 있다. 바로 "국민"이다. "국민을 위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등, 그들의 입에서 국민이란 단어는 마치 모든 의사결정의 근본적인 이유인 양 들린다. 하지만, 이런 말이 실제로 정치인들의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저 선동적인 언어일 뿐이다. 국민을 위한다는 말이 얼마나 가식적이고 공허한지,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목격했다. 정치인들이 주장하는 '국민'이란 과연 어떤 국민인지, 그들은 진정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질문을 던져야 할 때가 되었다.1. 국민의 뜻대로 하지 않으면서 국민을 위한다고?국민의 뜻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다. 바로 '공정'과 '정의'다. 사람들은 평범한 삶을 살고 싶고, 자신과 가..

대통령 출마자들에게 경고한다 — 착각에서 깨어나라

그대들은 이 나라를 '끌고 간다'고 착각한다 2025년, 또다시 선거의 계절이 다가왔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들, 정당의 공천장을 노리는 이들, 방송 카메라 앞에서 ‘비전’을 외치는 이들까지. 대통령 후보란 자격으로 나선 그들은 스스로를 ‘국가를 이끌 사명자’처럼 말한다. 그러나 단언하건대, 그것은 위험한 착각이다. 그대들은 나라를 끌고 가는 자가 아니라, 국민이 잠시 일을 맡긴 심부름꾼일 뿐이다.정치는 국민이 한다. 주권은 오직 국민에게 있고, 그 권한을 일시적으로 위임받은 자가 바로 대통령이다. 그런데도 많은 정치인들이 스스로를 구세주로 착각한다. 마치 자신이 없으면 나라가 무너질 것처럼 말하고 행동한다. 오늘 이 글은 그 잘못된 착각에 경고를 던지려 한다. 정치인은 머슴이다 — 국민 앞에 겸손..

국민들은 김문수를 모른다 – 지금 보고 있다. 그의 깃털처럼 가벼운 언행을

국민들은 김문수를 모른다 – 지금 보고 있다. 그의 깃털처럼 가벼운 언행을 2025년, 한국 정치의 중심에는 또 한 명의 보수 진영 대선 후보가 등장했다. 이름은 낯설지 않다. 김문수. 노동운동가 출신, 전 경기도지사, 보수로의 전향, 그동안 수차례의 선거 출마와 낙선, 정치적 부침. 하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최종 선출되며 다시금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문제는 바로 그 다음 순간부터 시작됐다.김문수 후보는 선출되기 전과 후, 전혀 다른 인물처럼 행동하고 있다. 언행의 무게감, 정치적 책임감,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신뢰감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많은 유권자들이 느낀 배신감과 당혹감은 단순한 정치적 유불리를 넘어, “이 인물이 정말 국가를 이끌 자격이 있는가”라는 근본..

이 한심한 정치인들 어떻하나- 대통령후보가 어떻게 '반이재명'을 선거전략으로 내세우나</

이 한심한 정치인들 어떻하나- 대통령후보가 어떻게 '반이재명'을 선거전략으로 내세우나서론: 정치가 이토록 무기력해도 되는가정치가 국민을 위한 것이라 믿는 이들에게, 요즘 대한민국 정치권은 그야말로 우스꽝스러운 코미디 무대다.특히 다가오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여권의 ‘전략’은 실소를 넘어 절망을 안긴다.국민 앞에 비전은커녕, 구호 하나 제대로 내걸지 못한 채 “나는 이재명이 싫습니다”라는 감정적 구호만 외치는 사람들이 과연 국가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인가.이것이 나라를 이끌겠다는 사람들의 수준이라면, 우리는 지금 무능과 무책임의 극치를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본론: '반이재명'이라는 전략은 정치 실패의 자기 고백정치란 갈등을 조정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예술이다. 그러나 지금 보수 정치권이 보여주는 행..

정치의 3박자를 갖춘 정치인을 구한다

3박자를 갖춘 정치인을 구한다정치의 3박자, 즉 말, 행동,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수행하는 정치인을 찾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정치인들은 종종 공약을 내세우고, 그들의 비전이나 가치를 설파하지만, 실제로 그들이 그 말대로 행동에 옮기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정치인의 부족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전체 정치 시스템과 문화의 문제이기도 하다.1. 말과 행동의 불일치정치인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는 말과 행동의 불일치다. 선거에서 후보자는 대중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공약을 내세운다. 그들은 유권자들에게 이상적인 사회, 더 나은 경제, 깨끗한 환경을 약속하며, 자신이 제시한 비전대로 나라를 이끌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당선 후, 실..

정치인의 3박자

정치인의 3박자: 말로 하고, 행동으로 보여주고, 결과로 책임지는 것정치란 무엇인가? 이 질문은 단순하지만, 정치에 대해 우리가 가지는 이해는 매우 다양하고 그 깊이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섰다. 정치란 권력을 얻고, 그 권력을 행사하는 방법을 통해 사회를 조직하고 변화시키는 활동이다. 그러나 정치란 단순히 권력을 행사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것은 말로 시작하여, 행동으로 증명되고, 궁극적으로 결과로 책임을 지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 칼럼에서는 정치의 본질을 ‘말’, ‘행동’, 그리고 ‘결과’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려 한다.1. 말로 시작되는 정치정치는 말로 시작된다. 이는 정치가 커뮤니케이션의 한 형태로 이해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모든 정치적 행위는 어떤 형태로든 말로 표현되고, 이를 통해..

한덕수, 절규인가, 욕망인가 - 그의 진심을 알고 싶다

한덕수, 절규인가, 욕망인가 - 그의 진심을 알고 싶다2025년 대한민국 정치의 풍경은 여느 때보다 어지럽고 복잡하다. 탄핵 정국의 후폭풍, 보수 진영의 재편, 진보 진영의 혼란 속에서 차기 대선을 향한 시계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런 혼돈의 한복판에 한 인물이 조용하지만 분명한 목소리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바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다.그는 대중적인 스타 정치인은 아니다. 말보다 실무로, 이미지보다 능력으로 평가받는 technocrat 출신의 대표 주자다. 그러나 지금, 그는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향해 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 물음은 그래서 더 절실하다. “한덕수, 그는 절규하는가? 아니면 욕망하는가?”1. 그는 왜 지금, 대통령이 되려 하는가?한덕수는 늘 “정치는 내 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

이것이 민주주의인가? - 대한민국의 현실에 대한 비판

이것이 민주주의인가? - 대한민국의 현실에 대한 비판서론2025년 대한민국의 정치적 현실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불통과 반복되는 정국 혼란을 목격해왔다. 탄핵 정국의 반복, 대행 체제의 지속적인 등장, 비상계엄의 선언 등은 민주주의의 건강한 발전을 가로막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로서 고백하고 있지만, 현재의 정치 상황은 진정한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대선 불출마와 탄핵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 지도자의 부재, 그리고 비상계엄의 반복 등은 국민의 정치적 의사와 거리가 멀어지고 있으며, 정치는 그 자체로 국민을 위한 기계적인 체제로 전락해 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것이 진정한 민주주의의 모습일까? 민주주의가 성숙화되기 위한 과정일까, 아니면..

대한민국, 보수 혼자 산업화를 이루지 않았고, 진보 혼자 민주화를 이루지 않았다

대한민국, 보수 혼자 산업화를 이루지 않았고, 진보 혼자 민주화를 이루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보수와 진보는 종종 대립적 존재로 묘사된다. 보수는 산업화와 경제 성장을 강조하며, 진보는 민주화와 사회적 평등을 주장해왔다. 두 이념은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해 나아가기도 했지만, 대한민국의 역사적 발전을 돌아보면, 그 어느 한 쪽이 단독으로 이루어낸 성과는 없다. 오히려, 각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낸 것은 상호 보완적인 협력과 균형이었다. 이 글에서는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서 보수와 진보의 상호 작용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그리고 그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에 대해 성찰해보려 한다.1. 산업화와 경제 발전의 보수적 기여1960년대와 1970년대,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빠르게 경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