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세상, 세상의 모든 것, 뉴스 따라 삼천리/정치여론과 민심

국민을 우롱하고 있는 김문수 – 경기도지사 시절 119 소방관과의 통화가 소환된다

그래도 믿을 건 정치다 2025. 5. 6. 08:51

국민을 우롱하고 있는 김문수 – 경기도지사 시절 119 소방관과의 통화가 소환된다

김문수. 이름만 들어도 세월이 떠오른다. 그는 한때 ‘진보 운동권 출신 보수 정치인’이라는 이색 타이틀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는 제1야당 국민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 극적인 정치적 복귀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한 장면이 있다. 바로 경기도지사 시절 119 소방관과의 통화 사건이다.

한밤중, 도지사였던 김문수가 자신이 탑승한 차량이 갓길에 빠졌다는 이유로 119에 전화해 구조를 요청한 일.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구조 요청을 받은 소방관이 상황을 파악하려 하자, 김문수는 “내가 누군지 아느냐”는 식의 발언으로 권위를 내세웠고, 다소 고압적인 말투로 지시를 내렸다. 그 대화 녹취는 국민의 분노를 샀고, 소방관을 부리는 듯한 태도에 많은 이들이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오늘, 그 장면이 다시금 재생되고 있다.

이제 김문수는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앞두고 있다. 단일화는 보수 진영 내 결집을 위한 정치적 선택일 수 있으나, 국민이 궁금한 것은 이 사람, 김문수가 과연 국정을 이끌 자격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는 왜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되는가. 단지 실수 하나 때문이 아니다. 그는 권위적이고 고압적이며, 기본조차 모르는 언행으로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김문수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되는 10가지 이유를 정리해본다.

1. 국민을 ‘하급자’로 보는 권위주의적 인식

김문수의 119 통화 사건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다. 위계와 권위에 중독된 그의 사고방식이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다. 대통령은 국민을 섬겨야 하는 자리다. 그러나 김문수는 국민을 명령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처럼 보였다.

2. 공직자의 기본도 모르는 무책임한 행동

갓길에 빠진 차량의 구조 요청을 119에 한다는 것 자체가 위법은 아닐지 몰라도, 이를 사적으로 이용한 행태는 문제다. 공직자의 도덕적 책임은 평범한 시민보다 더 무거워야 한다. 그는 그 경계를 인식조차 못했다.

3. 갈피를 못 잡는 정치 노선

그는 진보 운동권 출신이다. 그러다 한나라당에 입당하고, 박근혜 정권에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극우에 가까운 발언들을 서슴지 않는다. 이념적 혼란은 정치적 유연함으로 포장될 수 있으나, 그가 보여준 모습은 기회주의에 가깝다.

4. 시대착오적인 발언과 행보

김문수는 노동 문제, 청년 문제, 성평등 등에 대해 구시대적이고 경직된 시각을 보인다. 젊은 세대의 감각과 괴리된 정치인은 미래를 설계할 자격이 없다.

5. 보수 진영 내 분열을 초래한 인물

그는 보수 진영 내에서도 극단적인 언행과 독자행보로 오랫동안 외면받아왔다. 지금은 단일화를 시도하며 통합을 이야기하지만, 그동안의 분열적 언행을 고려할 때 과연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다.

6. 행정 경험은 있으나 성과는 없다

경기도지사 시절 실질적인 성과보다는 이미지 정치에 치중했다. 예산을 낭비하고, 실효성 없는 정책을 밀어붙이는 등 행정력에 있어선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7. 정치적 책임을 진 적이 없다

정치인이란, 실패했을 때 책임지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김문수는 여러 번 낙선하고도 반성이나 자기 성찰 없이 늘 다음 선거에 도전했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늘 남 탓, 환경 탓을 해왔다.

8.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발언

그는 종종 특정 집단에 대한 비하, 혐오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통합과 포용이 요구되는 시대에 분열과 대립을 부추기는 언어는 치명적이다.

9. 대중 공감 능력의 부재

유튜브나 SNS에서 보여준 모습은 시대 흐름과 괴리된 독백에 가까웠다. 국민의 정서와 소통하려는 노력은커녕, 자신만의 논리를 반복하는 모습에서 대중정치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10. 보수의 ‘디딤돌’로서의 책무도 저버렸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기 어렵다는 걸 안다면, 실력 있는 차세대 정치인이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그 자리를 욕망으로 채우고 있다. 실력이 안 되면 양심이라도 있어야 한다. 차라리 ‘디딤돌’이 되겠다는 결기라도 있었다면, 비판은 덜했을 것이다.

김문수는 이제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유권자의 선택이 아니라, 정치적 공학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대통령은 단순한 대표가 아니라, 시대를 대변하고 이끌어갈 리더여야 한다. 김문수는 과연 그 자격이 있는가.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고 해서 국민의 눈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그가 국민을 우롱했던 기억은 지워지지 않는다. 단일화 이후,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국민은 잊지 않을 것이다. 실력이 없으면 양심이라도 있어야 한다. 보수를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는 마지막 책임감조차 없다면, 김문수는 결국 보수의 짐이 되고 말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대통령후보로 선출되었다고 해서 사람이 달라지지도 않고 그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도 바꾸지 않는다. 국힘은 당장 후보를 바꿔야 한다.


#김문수 #대통령후보 #단일화 #한덕수 #보수정치 #119사건 #경기도지사 #정치비평 #보수의미래 #리더십검증 #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