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의 제1덕목 - 말의 무게를 아는 것정치인은 말로 세상을 바꾼다. 한 마디가 법이 되고, 한 문장이 시장을 흔들며, 한 구절이 국민의 마음을 움직인다. 그렇기에 정치인에게 있어서 '말'이란 단순한 소통의 도구를 넘어 곧 '권력'이자 '책임'이다. 정치인의 제1덕목이 '말의 무게를 아는 것'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말의 무게를 모르는 정치인, 국민은 금세 알아챈다정치인의 말에는 두 가지 속성이 있다. 하나는 '권위'이고, 다른 하나는 '신뢰'다. 권위는 직책이나 지위에서 비롯되지만, 신뢰는 오직 일관성과 진정성에서 비롯된다. 국민은 정치인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다. 말의 앞뒤를 살피고, 과거의 언행과 비교하며, 그 이면에 감춰진 진심을 꿰뚫어본다. 말과 행동이 다른 정치인, 그때그때 입장을 바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