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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여, 해명하지 마라 – 국민은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판단한다

정치인의 말은 ‘의도’가 아닌 ‘결과’로 평가받는다 정치는 말과 행동의 예술이다. 그 말과 행동이 대중 앞에 선명하게 노출되는 순간부터, 정치인은 더 이상 자신의 말과 행동을 자기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다. 정치인의 언어는 단지 '의도'로 평가되지 않는다. 그것이 전달되는 '방식', 받아들여지는 '맥락',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내는 '이미지'에 의해 평가된다. 때문에 정치를 업으로 삼는 이들에게 가장 큰 덕목 중 하나는 ‘언행의 절제’이며, 가장 큰 실수는 ‘뒤늦은 해명’이다. 해명은 때로 변명처럼 들린다 최근 김문수 후보와 한 소방관과의 통화 내용이 다시금 공론의 장으로 올라왔다. 국민들의 반응은 간단명료하다. “정치인의 말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해명에 나섰다. “그런 뜻이 아니었다”,..

국민을 우롱하고 있는 김문수 – 경기도지사 시절 119 소방관과의 통화가 소환된다

국민을 우롱하고 있는 김문수 – 경기도지사 시절 119 소방관과의 통화가 소환된다김문수. 이름만 들어도 세월이 떠오른다. 그는 한때 ‘진보 운동권 출신 보수 정치인’이라는 이색 타이틀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는 제1야당 국민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 극적인 정치적 복귀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한 장면이 있다. 바로 경기도지사 시절 119 소방관과의 통화 사건이다.한밤중, 도지사였던 김문수가 자신이 탑승한 차량이 갓길에 빠졌다는 이유로 119에 전화해 구조를 요청한 일.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구조 요청을 받은 소방관이 상황을 파악하려 하자, 김문수는 “내가 누군지 아느냐”는 식의 발언으로 권위를 내세웠고, 다소 고압적인 말투로 지시를 내렸다. 그 대화 녹취..

정치인들에게 묻는다 - 그들이 말하는 국민은 어느 나라 국민인가

정치인들이 자주 입에 올리는 단어가 있다. 바로 "국민"이다. "국민을 위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등, 그들의 입에서 국민이란 단어는 마치 모든 의사결정의 근본적인 이유인 양 들린다. 하지만, 이런 말이 실제로 정치인들의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저 선동적인 언어일 뿐이다. 국민을 위한다는 말이 얼마나 가식적이고 공허한지,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목격했다. 정치인들이 주장하는 '국민'이란 과연 어떤 국민인지, 그들은 진정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질문을 던져야 할 때가 되었다.1. 국민의 뜻대로 하지 않으면서 국민을 위한다고?국민의 뜻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다. 바로 '공정'과 '정의'다. 사람들은 평범한 삶을 살고 싶고, 자신과 가..

대통령 출마자들에게 경고한다 — 착각에서 깨어나라

그대들은 이 나라를 '끌고 간다'고 착각한다 2025년, 또다시 선거의 계절이 다가왔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들, 정당의 공천장을 노리는 이들, 방송 카메라 앞에서 ‘비전’을 외치는 이들까지. 대통령 후보란 자격으로 나선 그들은 스스로를 ‘국가를 이끌 사명자’처럼 말한다. 그러나 단언하건대, 그것은 위험한 착각이다. 그대들은 나라를 끌고 가는 자가 아니라, 국민이 잠시 일을 맡긴 심부름꾼일 뿐이다.정치는 국민이 한다. 주권은 오직 국민에게 있고, 그 권한을 일시적으로 위임받은 자가 바로 대통령이다. 그런데도 많은 정치인들이 스스로를 구세주로 착각한다. 마치 자신이 없으면 나라가 무너질 것처럼 말하고 행동한다. 오늘 이 글은 그 잘못된 착각에 경고를 던지려 한다. 정치인은 머슴이다 — 국민 앞에 겸손..

국민들은 김문수를 모른다 – 지금 보고 있다. 그의 깃털처럼 가벼운 언행을

국민들은 김문수를 모른다 – 지금 보고 있다. 그의 깃털처럼 가벼운 언행을 2025년, 한국 정치의 중심에는 또 한 명의 보수 진영 대선 후보가 등장했다. 이름은 낯설지 않다. 김문수. 노동운동가 출신, 전 경기도지사, 보수로의 전향, 그동안 수차례의 선거 출마와 낙선, 정치적 부침. 하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최종 선출되며 다시금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문제는 바로 그 다음 순간부터 시작됐다.김문수 후보는 선출되기 전과 후, 전혀 다른 인물처럼 행동하고 있다. 언행의 무게감, 정치적 책임감,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신뢰감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많은 유권자들이 느낀 배신감과 당혹감은 단순한 정치적 유불리를 넘어, “이 인물이 정말 국가를 이끌 자격이 있는가”라는 근본..